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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은 배란테스트기를 처음 사용한 달이었는데,
여러 요인으로 임신 확률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한 달이었다.
더군다나 지난 달과는 다르게 미약하나마 증상이 너무 없어서 다음 달 난임센터에 갈 날짜를 보고 있었다.
큰 기대 없이 배란 10일차 아침, 원포테스트기를 해보았다.
그런데, 엇...
신기하게 너무나 희미하게 내 눈에 정말 옅은 두 줄을 보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의 무거웠던 머리가 순간 가벼워지면서 정말 희망을 본 기분이었다 :)
조금 어떨떨 하고 아직 임신인지 확신할 수 없어서 매일 오전 테스트기를 하나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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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 16일차인 오늘 자 까지 기록이다 :)
배란 10일차에 내 눈에 아주 옅게 보이던 줄이, 배란 11일차에 얇은 선으로 보이면서 임신을 직감했다.
그리고 한동안 우울했던 상황들이 다 용서되는 것 같았다. ㅎㅎ
물론 너무 확신을 하기는 일러서 계속 매일 테스트 하면서 임신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보았고,
요즘의 일상의 행복이다 :)
배란 14일차 생예 날, 라인이 많이 진하진 않았지만 생리가 멈춰서 기분이 좋고 너무 신기했다. ㅎㅎ
사실 생리전 증상과 비슷한 증상 뿐.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는 증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진짜 임신이 맞는지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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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의 임신 극초기 증상으로는,
생예 2일전 쯤 부터 가슴이 살짝 확대되고 아랫배가 살짝 묵찍해지는 느낌.
그리고 가끔 아랫배가 콕콕 가볍게 찌르고 Y존이 가끔 살짝 찌릿한 느낌.
살짝 더운 기분. (기초 체온이 올라간 것인지, 이제 여름이라 집이 더운 것인지 헷갈리는 정도)
질염 증상이 심했다가 나아졌다가 왔다갔다... (평소에도 질염 증상은 조금 있는 편이다;;)
새벽에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 정도인 것 같다.
오늘은 증상이 더 없어져서 아랫배도 며칠 전보다는 가볍고 질염 증상도 많이 나아졌다.
먹는 것도 잘 먹고 그렇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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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 15일차 되니 이전 보다는 많이 진해진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
매일 조금씩 진해지는 것을 보면서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었다.
병원 진료는 생예 일주일 뒤 쯤인 다음 주 월요일로 잡았다.
배란 22일차, 임신 5주 1일차 예정인 날로 아기집을 볼 가능성이 있는 5주차 되자마자 가려고 한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안보일 수도 있다든데, 다음 주에 꼭 아기집 보았음 좋겠다 :)
남편도 아기를 많이 기다리는데 아기집을 보고난 후에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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