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고 나서 산후조리원을 어디로 정할지가 고민이었다.
직접 방문이 안되는 곳들이 있어서 거의 홈페이지 및 인터넷 후기를 많이 참고했다!
나는 한 19주차에 예약을 했는데, 그 때 검토했던 점들을 기재해본다.
내가 산후조리원 선정했던 기준들은, 사실 거의 산모들이 고려하는 점들을 대부분 참고했다.
* 남편 출퇴근 가능 여부
* 주차장 (남편 출퇴근으로 주차가 원활한지)
* 조리원 위치 (집, 남편직장, 출산병원에서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 룸 시설이 쾌적한지 (모션베드, 공간 및 부대시설)
* 단독건물인지 아닌지 (단독건물 선호)
* 신생아 케어 (대부분 다 잘 케어해주시지 않을까 싶지만 후기는 참고함)
* 산전/산후마사지 횟수 (많을수록 좋음)
* 가슴마사지 (무제한 마사지)
* 가격 (합리적인지 여부)
* 식사 (요즘은 식사들도 다 잘 나오는 듯 하지만 후기는 참고함)
* 기타 서비스 (무료 사진 촬영 등)
이러한 기준 점들을 참고로, 알아보았던 비교해보았던 산후조리원들은, 아래와 같다.
엘 산후조리원, 삼성 궁, 트리니티 삼성, 베르사유, 포유문, 라벨메르, 레이나 등이다.
일단 위치적으로는 삼성, 잠실 부근으로 주로 찾아 보았다.
그리고 검색으로 단점 위주로 봤던 것 같다. 그래서 거르는 형태로 보았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곳이 엘 산후조리원과 삼성 궁이었는데, 나의 선택은 엘 산후조리원이다!
1. 우선 트리니티 삼성은 내가 임신 초기 (6~7주 였을까...) 때 전화 상담을 했을 때,
벌써 예약이 찼고 대기가 35번째라고 했다.
그래서 거의 안되겠구나 싶었는데, 19주차에 갑자기 자리가 났다며 연락이 왔다.
조기 예약하면 가격도 상대적으로 괜찮았고 마사지가 유명하다고 하여 관심이 갔던 곳인데,
위치(삼성 빌딩 숲 골목, 식당가 밀집)와 주차(출입구가 비좁다는 평)가 신경쓰였다.
방 뷰가 바로 앞에 건물 뷰도 많았던 것 같다.
2. 삼성 궁은 전반적으로 괜찮아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남편 출퇴근, 주차와 지인의 약간의 아쉬운 점을 참고해서 포기했다.
단독건물, 식사, 모션베드, 산전후 마사지, 가슴마사지, 가격 등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다.
근데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남편 출퇴근이 때때로 바뀐다고 했다.
지금은 남편 출퇴근이 가능한데, 나는 2월 출산이라 또 그때 가면 남편 출퇴근이 가능할지는 가봐야 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차가 건물에 주차할 곳이 별로 없었고,
근처 웨딩홀 건물에 주차해야 하는데, 남편이 찾아보니 기계식 주차라고 했다.
(남편 차가 기계식에 들어가지 않아 주차의 어려움이 있었다.)
방이 좀 좁다는 평, 라운지 같은 부대시설이 거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언급된 것을 보고 듣게 되었다.
여기는 직접 방문이 안돼 자세한 사항은 눈으로 확인이 어렵고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다.
식사, 마사지 등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금액대는 좋다고 생각했는데, 위의 내용들로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3. 마지막으로 고려했던 곳이 자곡동 엘 산후조리원이고, 이곳으로 계약을 진행했다.
우선 처음부터 엘 산후조리원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단점을 거의 못 봤다는 점이다.
다른 곳을 찾아보면 단점이 몇 개씩 보이긴 한데, 여기는 별로 없이 만족한다는 후기들이 거의 대부분 많았다.
내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우선 남편 출퇴근 가능하고, 단독건물, 단독주차장으로 나름 주차도 원활할 것으로 보았다.
조리원 위치도 집, 남편직장, 병원의 가운데 정도에 위치했다.
룸을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크기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수전이 화장실 밖에 있고(선호), 모션베드, 스타일러(남편이 출퇴근으로 집에서도 매일 씀) 등 있어서 좋았다.
산 뷰인 곳을 시야가 트여서 좋을 것 같아 산 뷰를 선호한다고 얘기해두었다.
(나중에 실제로 그 방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식사는 진짜 후기들이 좋았고, 사진을 봐도 대접받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가슴마사지도 매일 한번씩은 무료로 봐주신다고 하고,
조리원 퇴소 후에도 단유 마사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타 필라테스 수업, 산모 교육, 조리원 연계 사진 서비스 등이 있다.
그래서 일단 위 기준들로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또 어메니티가 딥디크이고 퇴소선물 등 잘 챙겨주시는 것 같아 기대해본다!
내가 생각한 아쉬운 점은,
산전/산후 마사지가 3회씩 포함되어 있는데, 두피, 페이스, 바디가 각각 1회씩이라
바디를 선호하는 나는 조금 아쉬웠다.
바디는 결국 산전 1회, 산후 1회인 셈이고, 산전 마사지가 산후 마사지로 전환은 되지 않는다.
근데 제품과 마사지가 고급이라 기대해본다.
그리고 후기에 남편도 두피마사지가 1회 포함된 것으로 보고 상담 받았는데, 올해부터 없어졌다고 한다.
남편 마사지 받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ㅠㅠ
남편 마사지를 제공하고 받을지 말지를 선택하거나 아님 다른 서비스를 넣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좀 아쉽다.
가격은 내가 생각한 예산보다는 높아서 그게 젤 고민되었다.
근데 병원, 당일계약 등 할인 정책이 일부 있고, 강남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서 미리 사서 결제하면 좋다!
예전에는 얼리버드나 지인 할인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지인 추천이 있으면 남편 식사 3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입소 시 보호자 식사 기본 1회 무료)
물론 아직 산전 마사지도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제발 만족스러운 산후조리원 생활이 되길 기대하고,
추후 후기를 하나씩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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