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일기

[임신일기] 임신 초기 3개월(8~11주차) 증상 및 9주차 초음파 젤리곰

Veiled.B 베브 2024. 12. 18. 22:35

임신 2~3개월.

정확히는 8주차까지는 입덧이 가장 심했던 기간이었다.

그 이후 9주차 부터는 입덧이 조금씩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입덧이 너무 심해서 병원은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신기하게 병원갈 날만 되면 컨디션이 괜찮아서 바깥 출입이 가능했다.

 

9주차 1일.

젤리곰 코코를 만난 날 ^^

머리, 팔, 다리가 살짝 생긴 걸 보니 너무 귀엽고 뿌듯했다!

입덧 때문에 좋은 음식 잘 먹지도 못했는데, 잘 자라줘서 기특하고 고마울 뿐 :)

코코는 다행히 잘 자라고 있었다.

 

 
 
 

삼장도 잘 뛰고 있었다!

이 때는 심장이 좀 빨리 뛰는 기간이라고 했는데,

너무 심장이 잘 뛰는 모습이 신기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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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받은 입덧약을 복용하지 않아 입덧은 지속이 됐지만,

9주차 들어서면서 살짝 나아진 느낌을 받았다.

초반에는 속이 너무 안좋아서 어깨, 등을 오므린 채 제대로 서지 못하는 정도였는데,

9주차 들어서면서 어깨가 펴지는 것을 느꼈다. ㅎㅎ

그리고 10주차가 되고 나서는 등도 원래대로 펴졌다.

똑바로 서도 속 불편함이 줄어든 것이다.

 

그러다가

10월 3일차 였던가.

갑자기 입덧 증상이 갑자기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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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입덧이 나아지면 유산 증상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었다.

10주차면 한창 입덧이 심할 때라고 해서,

입덧 증상 완화에 대한 내용을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했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괜찮았다는 글,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다는 글 등 다양하게 있었는데,

그저 정기검진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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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11주차 입덧이 나아지면서 먹는 음식은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고기도 먹기 시작했고, 김치는 익은 김치는 먹기 괜찮았다.

입덧이 갑자기 없어지는 바람에 걱정 반 기대 반인 한 달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