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임신 12주차..
점점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조심하는 시기를 벗어나는 타이밍이다!
임신 초기라고 함은 14주차까지를 말하기도 한다고 해서 당분간은 더 조심할 생각이었다.
12주 1일.
정밀/입체초음파와 기형아 검사를 하는 날이다.
정밀초음파로 기형아 검사 중 하나인 목 투명대 검사를 하고 입체초음파로 형태도 확인한다.
입체초음파를 볼 줄 몰랐는데, 검사하러 가서 입체초음파 볼 때 얼마나 귀엽던지!!
처음에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습도 너무 귀엽고, 손발이 벌써 움직이는 거 보니 너무 신기했다 :)
나중에는 손을 들어 만세 자세도 하는데 진짜 너무 귀여웠다. ㅎㅎ
아기 형태가 벌써 보이는데, 실제로는 너무 작은 존재라는 것이 너무 신비로웠다.
다행히 목 투명대 검사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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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8세로 고령 산모라 기형아 검사는 니프티 검사를 많이 한다고 한데,
나는 일반 검사로 진행 했다.
그래서 1차 2차 두 번 혈액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검사를 진행했다.
1차는 12주차, 2차는 16주차에 진행하고 결과는 이상 없으면 1주일 내 연락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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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를 지나 4개월 차가 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그동안 누워 지내느라 체력, 기력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점차 많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회복하기 시작했다.
왜 임신 중기가 황금기인지 알 것 같았다 :)
임신 중기로 들어서면서 임신 초기 처럼 특이사항은 별로 없었다.
두통이 가끔 생기긴 하였고, 변비가 좀 심해지는 것 같았다.
분비물도 많아지는 느낌이었고, 그 외에는 다 괜찮았다.
영양제는 엽산, 철분제, 비타민D 정도만 섭취하였다.
엽산은 보건소에서 3개월치 받아둔 것 까지는 계속 먹고,
다 먹은 후 더 섭취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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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4주차 때쯤 부터
1주일에 한 두번 배꼽 밑 2cm 부근에서 기포가 올라오듯 뽀르륵 느낌이 났다.
그 특정 부위만 간혹 느껴져 설마 했는데, 아기가 움직일 때 나는 느낌이라고 하더라. ㅎㅎ
아이고 너무 귀여워!
빨리 태동을 느끼고 싶었다.
코코가 잘 지내는지 매일 궁금한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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