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일기

[임신일기] 임신후기 9개월_34주차 증상 및 맘스홀릭베이비 페어 방문, 34주 배 크기

Veiled.B 베브 2025. 1. 14. 21:28

34주차 기록.

33주를 넘어서면서 배가 정말 하루가 다르게 빵빵해지는 기분이다.

숨 쉬기, 잠자기 등이 여전히 힘들다.

보통은 배가 한번씩 불러질 때 마다 2일 정도면 적응하는 편이었는데, 이번 주는 계속 힘들었던 듯 하다.

식사하고 배가 많이 부를 수록 소화될 때까지 등이 땡기는 근육통이 생기고 잘 안풀리고,

화장실 가는 횟수가 더 빈번해지고, 분비물도 더 생긴 기분이었다.

다행히 그 이외에는 다른 특이 증상들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태동이 활발해서 기분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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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맘스홀릭베이비페어를 다녀왔다.

지난 11월 코엑스 베이비페어(코베)를 다녀왔는데,

처음 가는 베페라 너무 잘 모르고 눈팅만 많이 하고 왔다. ㅎㅎ

그 때는 아직 너무 모를 때라 배운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너무 몰라서 그런지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필요한 거 위주로, 구입할 상품 위주로 보고 오기로 했다.

이제는 아기용품도 구매한 것도 있고, 공부도 한 상태라 이전 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좀 천천히 덜 붐비는 시간인 4시쯤 들어갔다.

생각보다 전시장을 둘러보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사진을 별로 담지 못하고 이번 맘스홀릭 베페의 후기를 간단히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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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구매했던 품목과 좋았던 점!

  1. 밤부베베

    사전 구매로 시그니처 패키지(퓨어) 였나. 거즈손수건+엠보손수건+천기저귀를 장만했다.
    손수건을 적정가격으로 사려고 기다리다가 마침 베페도 올겸 사전 구매로 잘 장만하였다 :)

2. 브라운 체온계 IRT 6525

구매 예정 중 하나인, 브라운 체온계 6030 모델을 인터넷으로 보고 있었다가, 베페 가격이 좋으면 사려고 했다.

근데 베페에는 종류가 딱 하나, 6525 모델 밖에 없어서 사실 고민하다가,

남편이 구성은 괜찮다며 6030이랑 가격 차이가 크게 없으면 사자고 해서 구입했다. ㅎㅎ

(남편 얘기를 잘 듣는 편 ^^)

3. 클리어잭 수전

예전 코베 때도 봤던 품목이라 유심있게 보다가, 경쟁품들과 가격 비교하면서 고민하던 제품이다.

그래서 온 김에 인터넷 가격보다는 조금 나아서 구매했다.

조금 가격 경쟁력 있는 경쟁품이랑 비교하다가 이 품목을 사서 집에 와서 설치해보았는데,

전반적으로는 만족!!

(다만, 설치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아 처음에 몇 번 헤맸다...)

나중에 아기 씻길 때도 좋을 것 같고, 지금은 양치할 때 잘 쓰고 있다!

4. 양말

손싸개, 발싸개, 아기모자 등 가격대 괜찮으면 많이 구입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사지 못했다.

그러다가 양말은 구매했다! 4개 1만원 :) 가성비로 만족했다.

5. 베베스미스

유아용 침구, 블랭킷 등 판매하는 곳이 었는데, 소재와 색감,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 브랜드 였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금액대 보다는 높아서 고민하다가 당시에는 구매하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 다른 품목들도 비교해보고, 자꾸 생각나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나는 베베스미스에서 모달망사블랭킷과 방수요를 구매했다.)

가격대는 높았지만 제품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 브랜드를 알게된 점이 좋았다.

(제품은 아직 배송 진행중)

 
 

그리고 지금(모레까지) 방수요 L세트 구매 시 블랭킷(텐셀 or 모달)을 하나 더 주는 행사가 있다.

그래서 방수요 L+S 세트로 구매 후 나는 아기 블랭킷은 2개로 준비 끝!

6. 산후 마사지

산후 마사지를 베페에서 계약하면 혜택이 많다고 해서 한번 봐봤는데,

나는 5회 정도 생각하고 있어서 가격에 대한 부분은 크게 메리트를 못 느껴서 일단 계약은 진행하지 않았다.

근데 10회 이상을 고려한다면 베페에서 계약하는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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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점들은,

일단 가격대가 대부분 매력적인 브랜드는 별로 없었다.

사실 인터넷이랑 크게 차이 안나거나, 인터넷으로 구매하는게 나은 브랜드들이 많았다.

심지어 평소 눈 여겨본 침대는 평소 보던 가격보다 비쌌다... 베페에서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상하다.

그래서 원래 더 구매하고자 했던 품목 또는 가격 비교를 해보려 했던 제품들이었던,

저상침대, 애착인형, 치발기, 스와들업, 클리너(욕조, 토이 등), 매트 등은 결국 사거나 상담을 따로 받지 않았다.

몇 개 제품들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소소한 이벤트로 경품이나 샘플들을 받는 재미는 덜 했던 것 같다.

물론 선착순 이벤트나 구매를 많이해서 받는 혜택들은 다를 것 같다.

근데 이전 코베보다는 조금 약한 느낌이고, 규모면에서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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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구매하고자 했던 품목들이 있다면, 또는 베페 혜택이 크다면 베페를 충분히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근데 새로운 브랜드들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구매하고자 했던 품목은 베페에 온 김에 다 구매해가는 것이 남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아마 당분간은 베페에 안가지 않을까 싶다 ^^;

그냥 인터넷으로, 특히 라이브나 특가가 뜰 때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커졌다.

그렇게 2시간의 짧은 베페 방문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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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배 크기를 한 번 체크해보았다.

32, 33, 34주 배 크기
 
 
더 조금씩 불러서 살짝 아랫배 부분이 상대적으로 더 커지는 걸 볼 수 있는 것 같다.
근데 체감하는 것 보다는 별로 많이 큰 느낌은 아니다 ^^;; 이상하네

점점 아기가 아래로 내려와서 그런지.. 아랫배는 더 볼록해지는 것 같다.

다음 주차도 체크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