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일기

[임신일기] 임산부 튼살크림 후기 (부담제로, 일리윤, 트지마겔, 나투라비타, 베베루나)

Veiled.B 베브 2024. 11. 19. 22:26

오늘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튼살 크림을 이야기 해볼까 한다.

임신 후 튼살크림을 찾아봤을 때, 정말 다양한 브랜드가 많았다.

근데 참 가격대가 높은 제품들이 많았다.

임신 초기에는 아무래도 배가 많이 나오지는 않고,

바디에 사용하는 크림이니 사용량이 많을 것 같아서 무엇을 쓸지 고민하다가,

가성비를 생각해서 부담제로를 택해서 써보기로 했다.

 
 

부담제로 매터니티 크림은 500ml 용량에 가격이 합리적이라 정말 부담없이 쓸 수 있었다.

향이 없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발림이 좋고 산뜻하고 가볍게 스며드는 것이 사용하기 편했다.

그래서 최근 임신 중기까지 잘 쓰고 있었다.

임신 초기~중기 때 여름~가을 시즌이라 무겁지 않고 산뜻하게 느낌이 좋았다.

근데 튼살크림은 '튼살'이라는 용어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 일반 바디로션이랑 비슷?하고,

(물론 성분은 순하고 보습에 효과가 있겠지만,) 튼살에 효과가 없다고 한다.

처음에도 그렇게 알고는 있었는데, 최근 베이비페어를 다녀온 후 튼살크림 홍보 부스에도 많이 얘기를 들었다.

현재 7개월로 배가 이제 정말 많이 나오기 시작할 때라, 튼살 크림을 한번 바꿔볼까 고민하던 중,

일리윤을 써보기로 했다.

 
 

부담제로가 로션이라면 일리윤은 확실히 크림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살짝 더 리치함이 있었다.

발림 정도는 부드럽게 잘 발렸고, 부담제로랑 비교하기에는 부담제로가 너무 가볍고 로션 느낌이라,

일리윤이 크림을 바르는 느낌이 확실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배도 나오기 시작하고, 날씨도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많이 건조해져서

지금 날씨에는 일리윤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아무래도 튼살크림이니 혹시나 배가 커지면서 생길 튼살을 잘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현재는 부담제로랑 일리윤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가슴, 배, 엉덩이, 허벅지 등 튼살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부분은 일리윤을,

팔, 어깨, 등, 종아리 등 상대적으로 튼살이 적게 생기는 부분은 부담제로로 가볍게 사용하고 있다.

결론은 둘 다 촉촉하게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고, 로션과 크림, 가벼움과 보습감... 이 차이다.

아직 임신으로 인한 튼살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미지수.

튼살크림을 잘 발라주고 있으니 예방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나는 임신 때문이 아니라 대학교 때 살이 쪘다 빠졌다 하면서 튼살이 생겼다.

어릴 때는 튼살에 대한 개념과 관리를 몰라서 그냥 방치한 세월이 너무 오래되었다.

근데 나이 들수록 피부탄력이 떨어지니 더 잘 보이고 흰 튼살이 더 진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러다가 인스타에 광고를 많이 하는 하우스웻에 트지마겔을 보게 되었고,

긴가민가 했지만 흰 튼살에도 2주만에 완화 효과가 있다고 해서 가격대가 있지만, 구매해 보았다.

결론은...

많은 부위를 바른 것은 아니고 각 허벅지 두 군데 정도를 한 달여간 꾸준히 발라보았는데,

효과는 그닥 없다.

흰 튼살은 연고든 뭐든 안되나보다...ㅠㅠ

혹시나 나중에 튼살이 생기면 붉은 튼살일 때 다시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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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페어에 가서 나투라비타와 베베루나 튼살 크림 샘플도 받아서 간단히 얘기하면,

(사진을 찍어 놨었는데, 없어졌다...)

나투라비타는 일리윤이랑 비슷한 텍스처와 부드러운 발림성을 갖고 있었다.

크림이랑 오일 성분이 같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그런지 촉촉함도 좋았다.

베이비페어에서 가격대가 괜찮았지만 구매는 하지 않았었는데 다음에 한번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든 제품이다.

베베루나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치함이 강했다.

약간 더 상대적으로 꾸덕한 질감이라 바를 때 다른 제품보다 더 잘 펴서 발라야 했다.

그래서 바를 때 조금 불편한 기분이었다.

근데 샘플은 한두번 사용한 것이라 일반화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아무래도 다음 구매에 참고를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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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살크림으로 유명한 아토팜이랑 비오템은 써보지 않았는데,

그것도 기회되면 다음에 한번 써봐야겠다.